출처-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캡쳐
1일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홍현익 수석연구귀원이 출연했다.
정세현은 “김영철이 내려와 2박 3일을 밥을 네 번 먹었다. 그냥 밥만 먹었겠냐. 국정원장, 통일부장관, 안보실장 계속 만나며 워싱턴으로 갈 수 있는 길을 찾고 있을 것이다. 북한 움직이기 쉬울 것이다”고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도 추진을 했지만 미국과 북한이 적대적이었다. 대북 강경책을 쓰던 부시 행정부에 북한은 1차 핵실험을 했다”
정세현은 “핵실험 하고 나니 부시가 생각이 달라진거지. 결국 클린턴 대통령 때 풀려고 했던 수교 쪽으로 간거다. 더 이상 두면 핵실험 할테니 초기에 막아야 하겠다고 생각한 것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영삼 정권 당시로 돌아갔다.
정세현은 “김영삼 대통령이 돈 주면 안 되겠냐고 말했다. 퍼주기가 남북관계 개선의 핵심원리라는 걸 파악한거다. 방송매체에서는 처음 말한 것이다”고 말했다.
“역사의 산 증인 앞에서 어떻게 반론을 하겠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세현은 “부시보다 더 강경한 트럼프가 있다는 게 불리한 점이지만 김정은이 훨씬 더 북미관계 개선을 원하기에 3번째 기회는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