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금플라워 실습 장면
[옥천=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충북 옥천군농업기술센터는 쌀 소비촉진과 농업인의 농외소득 개발을 위해 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앙금플라워 기초 교육을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앙금플라워는 빵이나 떡 안에 넣어서 달콤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재료인 강낭콩으로 만든 ‘앙금’을 이용해 먹을 수 있도록 만든 꽃 장식이다.
기념일 선물용·소비자 체험프로그램용 또는 창업을 목적으로 배우려는 교육생 수요가 늘자 당초 계획된 30명에서 1반을 추가했다.
이번 과정에서는 쌀 소비 촉진을 위해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쌀가루 전용품종(수원542, 한가루)으로 만든 건식쌀가루를 활용해 쌀 케이크를 만들었다.
교육생들이 만든 앙금플라워
또한 앙금에 천연색소를 입혀 짤주머니로 짜서 만든 장미·사과꽃·카네이션·솔체꽃 등 교육을 통해 익힌 앙금플라워를 올려 자신만의 쌀케이크를 완성했다.
교육생 안미자(57)씨는 “꽃 모양을 만드는 게 쉽지 않았지만, 앙금플라워는 눈을 즐겁게 해줄 뿐만 아니라 만든 이의 정성이 느껴져 행복한 기분을 절로 느끼게 해준다“며 ”예쁘게 만들어 가족과 지인에게 선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