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강원 평창군 올림픽플라자에서 관람객들이 평창동계패럴림픽 개막식을 앞두고 줄지어 입장하고 있다.
[강원=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2018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을 앞둔 9일 올림픽 스타디움 일대는 벌써부터 국·내외 관광객들의 환호성과 열기로 가득하다.
패럴림픽은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18일까지 성대하게 펼쳐진다.
그동안 평창은 3번의 도전 끝에 지난 2011년 7월6일날 열린 제123차 IOC 총회에서 과반 표를 획득, 올해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개최지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평창은 개·폐회식과 설상경기인 장애인 바이애슬론, 장애인 크로스컨트리스키가 진행될 예정이다.
강릉은 빙상 종목(아이스하키, 휠체어 컬링)경기가 열리며 정선에서는 장애인 알파인 스키와 장애인 스노보드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로써 종목은 총 6개, 49개국 570명의 선수들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대한민국은 6개 전 종목에서 선수 36명, 임원 47명 등 83명이 출전한다.
패럴림픽성화봉송의 모습.
특히 패럴림픽 성화는 ‘언제나, 어디서나, 함께하는’ 꿈과 열정 그리고 미래를 비춘다는 뜻과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란 슬로건으로 강원도를 달리며 패럴림픽 붐 조성에 앞장서왔다.
이어 2018㎞ 성화봉송의 대장정을 마치고 개회식장에 불꽃을 전달하는 마지막 주자는 대회 홍보대사인 가수 션이 맡았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성화봉송 열기가 대회까지 이어져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즐기는 화합의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평창에서 만난 황모씨(39·서울)는 “동계올림픽을 생각하면 이번에도 컬링경기가 기대가 된다”며 “우리나라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두각을 드러내 너무 자랑스럽다. 패럴림픽에서도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에서 온 박모씨(30)는 “패럴림픽개회식이 어떻게 펼쳐질지 너무 기대된다. 성공적으로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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