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대전시당 김윤기 위원장이 13일 4인선거구 획정을 촉구하는 철야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대전시의회가 13일 오후 2시 임시회를 열어 ‘대전광역시 자치구의회 지역구의 명칭, 구역 및 의원정수 조례 일부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인 가운데 정의당 대전시당 김윤기 위원장이 12일부터 대전시의회 앞에서 4인 선거구 획정을 촉구하는 철야농성을 진행했다.
정의당 대전시당은 지난 6일 4인 선거구 의결 촉구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매일 대전시의회와 더불어민주당대전시당 당사 앞에서 4인 선거구 획정을 촉구하는 일인시위를 벌여왔다.
대전시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중구와 동구에 각각 4인 선거구를 1개씩을 신설하는 선거구 획정안을 제출한 바 있다.
그러나 서울, 광주 등에서 민주당의 반대에 부딪쳐 4인 선거구 획정안이 후퇴하고 있어 대전시의회가 4인 선거구를 채택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윤기 위원장은 “정치개혁을 바라는 촛불의 요구는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에 막혀 좌초됐다”며 “마지막 남은 하나의 개혁, 중선거구제를 그 취지대로 제대로 만드는 4인선거구 획정까지 외면한다면 그 정치적 책임은 대전시의회의 다수를 점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온전히 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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