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튜터링 프로그램을 통해 선배 언니에게 친절한 코칭을 받아 기말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뿌듯했어요”
코리아텍(총장 김기영,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양교육센터가 시행중인 공학기초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MSC 튜터링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MSC는 공학 기초과목인 수학(Mathematics), 과학(Science), 전산(Computing)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이 분야 교과목을 우수한 성적으로 이수한 튜터(선배 학생)가 5~7명의 튜티(배우는 학생)를 대상으로 강의를 하며 학습능력 향상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2013년부터 시작된 MSC 튜터링 프로그램은 매년 튜터와 튜티를 합해 700명 이상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튜터 학생들에게는 학기당 약 1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되며, 우수 튜터와 우수 튜티에게는 별도의 장학금 10만원이 지급된다.
이와 함께 교양교육센터는 수학과 물리 과목에 취약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그룹을 구성해 교수가 직접 기초교육을 진행하는 ‘교원 MSC 튜터링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 MCS Lab에서 수학·물리·전산분야 우수학생이 일반 학생들에게 멘토링을 하는 ‘수학 과학 창의경진대회’을 진행하고 있다.
코리아텍 컴퓨터공학부 강경태 학생(4)은 “튜티는 과목에 대한 지식 습득과 보다 수월하게 공부하는데 효과가 있고, 튜터는 누군가를 가르치고 케어하는 역량을 키우며, 새 친구들과도 좋은 관계를 형성하며 보람된 대학생활을 하는 좋은 경험”이라고 말했다.
하준홍 코리아텍 교양교육센터장은 “코리아텍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기간 동안 수학, 물리과목의 기초학력 평가결과에 따라 ‘교원 튜터링/또래 튜터링’을 필수로 배정함으로써, 신입생들의 참여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면서 “MCS 튜터링 프로그램은 개인별·수준별 학습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학업능력과 적응력을 높이는 데 매우 효과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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