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배우 김성환이 아들 김도성의 탤런트 시험을 떨어뜨린 이유를 밝혔다.
15일 방영된 TV조선<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48년 연기경력을 지닌 탤런트 김성환이 출연했다.
탤런트 협회장을 맡고 있을 당시 김성환은 KBS 탤런트 시험에 응시한 아들의 서류를 발견했다.
그는 아들이 아직 연기를 할 때가 아니라고 느껴 과감히 서류에서 탈락시켰다.
김성환은 “내가 아들을 떨어뜨리자 아들이 집에 와서 난리가 왔다. 왜 1차 서류면접에서 떨어뜨렸냐고 따지더라. 그때 시험에 3만 명이 왔다. 그래서 아들에게 ‘탤런트는 그렇게 쉽게 되는 게 아니다. 쉽게 공부하면 다 탤런트 해야 한다. 더 공부하고 연기 쌓고 더 준비해라. 지금 같은 식으로 하면 들어가서도 낙오야’라고 했다”고 말했다.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인 김도성은 “아버지가 심사위원이어서 바라고 그런 건 전혀 없었다. 나도 떳떳하게 시험 보고 응시해서 도전하려고 한 건데 기회조차 받지 못한 것에 대해 말씀 드렸던 것”이라고 털어놨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