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자경 트위터 캡처
[일요신문] 평양 공연에 파견될 예술단 음악감독으로 내정된 가수 겸 작곡가 윤상이 황당한 종북 저격을 당했다.
18일 방자경 나라사랑바른학부모실천모임 대표는 자신의 SNS에 “문보궐 정권은 반(反)대한민국 세력들과 편을 먹는다”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방 대표는 “남북실무접촉 남(南)수석대표로 윤상 씨라면 김일성 찬양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작곡한 윤이상, 5·18 광주폭동 핵심으로 보상받고 월북한 대동고 출신 윤기권, 김일성이 북한에서 만든 5·18 영화의 주인공 윤상원. 이들 중 누구와 가까운 집안입니까?”라며 윤상의 이름을 트집잡았다.
이 같은 지적에 작곡가 김형석은 “본명이 이윤상이다”라는 댓글을 달아 해당 지적이 억지임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임을 위한 행진곡’은 윤이상이 작곡한 것이 아니라, 김종률 작곡에 황석영 작사 곡이다.
한편 윤상은 4월 초 판문점에서 열리는 우리 측 예술단 평양 공연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에서 수석 대표를 맡게 됐다. 북측 대표단은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 현송월이 실무 접촉에 참석할 예정이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