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의 물산업이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열리는 ‘제8차 세계물포럼’에서 160여개국에서 온 참관객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세계물포럼 한국관 (사진=경북도 제공)
20일 도에 따르면 19일 국내 참가기관 중 가장 먼저 열린 경북도의 ‘물산업 홍보 세미나’에서는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급속 수처리 기술과 세계 최고 출력 UV-C LED를 이용한 살균 및 수처리, 낙동강 보 구간별 수질관리, 낙동강유역 통합수자원관리(IWRA)에 대해 각국의 물산업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경주의 급속 수처리 기술은 거품을 이용해 하·폐수 처리시설, 상업시설 등의 배출원과 다양한 오염원에 대한 수질을 빠른 속도로 개선하는 기술이다.
또한, 이번 세계물포럼을 계기로 세계 무대에 첫 선을 보이는 엘지이노텍의 100mW 출력 UV-C LED는 일반적인 상용제품에 비해 수처리 살균력이 약 50배에 달한다.
경북녹색환경지원센터 이순화센터장의 ‘낙동강 보 구간별 수질관리’ 발표에서는 최근 낙동강에 8개의 보가 건설돼 보 건설 이전과는 다른 수질관리시스템 필요성이 대두, 계절별 수질변화, 유입 오염부하, 조류발생 특성 등을 조사해 낙동강 수질 관리를 위한 수질 예측과 관리방안을 제시했다.
한국유역환경학회 송시훈 회장은 ‘낙동강유역 통합수자원관리(IWRA)’를 통해 경북도 IWRM의 핵심전략으로 안전한 물환경 기반 조성, 유역통합관리로 깨끗한 물 확보, 건강한 물순환 체계의 확립을 제시했다.
세미나에 이어 경주시와 ㈜태화엠씨는 국내외 전문가가 함께한 가운데 브라질 내 급속수처리 기술 영업권을 부여하는 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을 계기로 기술사용권을 받은 ㈜태화엠씨는 현지 남미 수질 특성에 적합한 공법을 마련하여 올해 안에 브라질 파라나주 상하수도공사(SANEPAR) 등 현지에 수처리 시설 공급을 착수한다.
한편, 이날 홍보관을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경북이 지원 중인 물산업 선도기업 16개사의 제품과 하수재이용 시설 등을 둘러보고 경북도의 물산업 관련 시책추진에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 경북도, 화학물질취급사업장 시설개선사업 업무협약 체결
- 황산 취급 영세사업장 9곳 등 올해 40곳 시설개선
경북도는 20일 영남대 로봇관 대회의실에서 도, 7개 시·군, 경북녹색환경지원센터 및 민간전문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8 화학물질취급사업장 시설개선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는 화학물질관리법 상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안전관리 강화로 인해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영세업체를 우선 선정(중소기업 1순위, 중견기업 2순위), 7개 시·군, 40개 사업장에 13억원을 투입해 다음달부터 본격 추진한다.
도는 4~6월에 사업장 현지조사, 정밀 안전진단 및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7~11월 노후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지난 4년간 사업에서 드러난 문제점과 사업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한 우수사례를 적극 반영한다.
시설개선 사업은 경북도에서 전국 최초로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14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165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2014년 구미·포항 공단지역 25개 사업장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13개시군 총 165곳에 대한 시설 개선으로 중소기업의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주요시설 개선내용은 방류벽, 유출방지턱 등 사고예방시설 개선, 노후탱크 배관 및 펌프 교체, 유출 경보시설 및 CCTV 보안시설 확충 등이다.
도는 민간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사업장의 현장 여건을 최대한 반영해 추진하기로 했다.
# ‘제3회 경상북도 도시계획위원회’ 개최
- 의성 개발행위허가 안, 칠곡 군관리계획 변경 결정안…조건부 가결
- 구미 도시계획시설 결정 변경 안, 영천·경산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안…원안가결
경북도는 최근 제3회 경북도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의성 개발행위허가 안과 칠곡 군관리계획 변경 결정 안은 조건부 가결하고, 영천·경산 경제자유구역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 재지정 안, 구미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 안은 원안 가결했다.
의성 개발행위허가 안은 국비 지원 사업인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신축을 위한 것으로 심의에서 주차 공간 재배치 조건으로 가결됐다.
칠곡군 관리계획 변경 결정 안은 영진전문대학 중장기 발전계획과 공군부사관학군단 선정 후 운영시설 구축 및 훈련 실습장 조성을 위한 학교시설을 확장하는 내용이다.
위원회 심의에서 학교 용지로 부적합한 급경사 산악지역은 제척하고 당초 특정개발진흥지구와 훈련장 부지만 학교시설로 변경 결정토록 조건부 가결했다.
한편, 구미시 경부선변에 설치된 완충녹지 일부 해제를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 안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에서 요청한 영천·경산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 재지정 안은 원안 가결됐다.
이번 심의로 구미시 선기동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으며, 급격한 지가상승 우려가 있는 영천 융합하이테크지구는 내년 4월12일까지, 경산 지식산업지구는 2020년 4월12일까지 허가기간을 재지정했다.
# 열린어린이집 가이드라인 설명회 열어
- 도내 105개 지정·운영중, 아동학대 근절 및 부모참여 통한 건강한 양육환경 조성
경북도가 20일 대구가톨릭대에서 ‘2018년 열린어린이집 가이드라인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는 도내 어린이집 원장 및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열린어린이집은 아동학대 근절대책마련과 부모참여 활성화 방안으로 2016년부터 시행, 현재 도내에는 105곳(우수형 5, 지자체형 100)를 지정·운영 중이다.
도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열린어린이집 지정 세부지표 등에 대해 안내하고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열린어린이집을 더욱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선정된 열린어린이집에 대해서는 공공형 어린이집 선정 가점, 보육사업 평가 포상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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