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자동차 디자이너가 선보인 접이식 타이어다. 커다란 바퀴가 6분할로 접히면서 마치 럭비공 같은 형태로 작게 축소된다. 또 접힌 상태로 있어도 아름답게 보이도록 신경 쓴 것이 특징이다. 지름은 최대 3분의 1까지 좁혀진다. 덕분에 콤팩트하게 수납할 수 있는 건 물론, 가방에 넣고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자전거에 적용시킨다면, 운반방식이 바뀔 가능성도 엿보인다. 자전거를 비롯해 휠체어, 지상주행 드론 등에도 응용이 기대되고 있다. 가격 미정. ★관련사이트: revolve-wheel.com
소리를 미각화한 음료제조기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스퀴즈뮤직’은 음악을 재생하면 소리를 자동으로 분석한다. 곡의 전개에 따라 주스를 혼합시키고, 곡이 끝나갈 무렵에는 노래에 어울리는 음료 한잔이 완성되는 것. 가령 밝은 곡은 단맛, 슬픈 곡은 쓴맛인 주스를 만들어준다. 업계에서는 “소리를 맛으로 표현하려는 시도가 매우 독특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굿디자인상 수상작으로 생각지 못한 맛을 체험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는 아이템이다. 가격은 미정. ★관련사이트: squeeze-music.com/#jp
메시지 카드 겸 포장지 역할을 하는 문구다. 점선을 따라 접으면 입체적인 상자로 변신한다. 안쪽에는 메시지를 적는 공간이 있어 “고마워” “수고했어” 등 간단한 메시지를 적어 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 사탕이나 초콜릿 등 작은 선물을 함께 넣는 것도 추천. 특별히 비밀 메시지를 남길 때도 유용해 보인다. 윗부분은 점착식이라 포스트잇처럼 손쉽게 붙였다 뗄 수 있다. 디자인은 여행가방, 소포, 봉투 등 4가지로 출시됐고, 가격은 20개 들이가 411엔(약 4000원). ★관련사이트: shop.daigo.co.jp/item/68885
뱀을 모티브로 한 와인 푸어러(따르개)다. 일본의 금속공예작가가 발표한 작품으로 알려졌다. 소재는 은으로 제작됐으며, 마치 뱀이 코르크를 휘감고 있는 듯한 강렬한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와인 병 입구에 푸어러를 끼우기만 하면 끝. 와인을 쉽고 깔끔하게 따를 수 있다. 무엇보다 병을 따라 와인방울이 흘러내리지 않아 좋다. 뱀의 입에서 와인이 나오는 신기한 모습에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파티에도 제격이다. 가격은 미정. ★관련사이트: twitter.com/puchuco709
일본에서 정장처럼 보이는 작업복이 등장했다. 일손부족에 시달리는 청소, 설비, 건설업계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고안된 옷이다.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작업복에 요구되는 신축성과 방수, 수납 등의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다. 기존 작업복과 마찬가지로 물세탁이 가능하며, 바지 끝단은 고무 밴딩 처리가 돼 있어 움직임에도 불편함이 없다. 곧 도쿄 시내의 쓰레기회수업체 작업복으로 도입될 예정이라고 한다. 가격은 재킷과 바지 세트가 1만 9800엔(약 19만 8000원). ★관련사이트: oasys-inc.jp/workwearsuit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