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성권 예비후보가 자신의 SNS 등을 통해 밝힌 캐릭터 모습.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부산시당이 8일 사상구에 강선권 예비후보를 단수추천하기로 발표함에 따라 사상구청장 대진표가 강성권 대 송숙희 구도로 확정됐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지난 2일 송숙희 현 구청장 단수추천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 사상구청장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강성권 예비후보는 ‘사상구의 적자’, ‘문재인의 보좌관’, ‘추진력 있는 40대 구청장’ 등을 표방하고 나서 당내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강성권 예비후보는 시당의 결정이 나오자 “이제부터 더욱 열심히 하겠다. 반드시 본선에서 승리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강성권 후보는 1971년 부산 서구 남부민동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성장했으며, 경남상업고등학교(현 부경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평화은행·농협중앙회 등에서 행원으로 일하면서 2006년 동아대학교 관광경영학과 학사로 졸업하고, 2009년에는 신라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에서 사회복지대학원 석사를 취득했다.
2002년 노무현 대통령선거 사상구 지역위원회 총무부장을 시작으로 2004년 정윤재 사상구국회의원 후보 조직부장을 역임하는 등 사상구 지역에서 활동을 펼쳤다.
이어 2006년 제5대 사상구의회 의원으로 당선돼 구의회에 입성했으며, 2010년 제6대 사상구의회 의원에도 당선됐다.
2012년부터는 보좌관·비서관으로 당시 문재인 국회의원을 보필했다. 이어 2017년 문재인 부산 대통령선거캠프 직능본부 총괄본부장을 맡고 같은 해 9월부터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에서 행정관을 수행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손발로 일했다.
강성권 후보는 “어느 누구보다 사상구를 잘 알고 사상구를 사랑하며, 사상구를 역동적으로 이끌 수 있다고 자신한다”며 “사상구민들은 24년 동안 사상구에서 정치를 해 온 송숙희 후보가 해내지 못한 새롭고 참신한 정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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