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국당 대표
홍 대표는 4월 9일 페이스북에서 “2008년 봄 압도적 표차로 정권을 잡고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양보한 것을 구실로 한미 FTA를 반대하면서 광우병 괴담으로 좌파들은 광화문에서 촛불로 온 나라를 뒤흔들었습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MB 정권은 이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아침이슬 운운하면서 허위와 거짓에 굴복하는 바람에 집권기간 내내 흔들렸습니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뒤이어 집권한 박근혜 정권도 100프로 국민통합이라는 허울 좋은 구호로 좌파 눈치 보기에 급급하다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광화문에서 좌파들의 주도로 촛불을 든 세력들에 의해 탄핵되고 감옥갔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MB도 기소된다고 합니다. 10년 전 경선 때 앙금을 극복하지 못하고 서로 집권기간 내내 반목하다가 공동의 정적에게 똑같이 당한 것입니다”며 “적은 밖에 있는데 아군끼리 총질하고 싸우다가 똑같이 당한 것입니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더 이상 내부 분열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며 “공천도 이제 마무리 국면입니다.이번에 기회를 얻지 못한 분들은 다음에 기회를 가지면 됩니다. 멀리 보고 가십시다. 깨어있는 국민이 자유 대한민국을 지킵니다”고 덧붙였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