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착륙하면서 나무와 충돌 한 듯
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 없음
[제주=일요신문] 박해송 기자 = 12일 제주 서귀포 물영아리 오름 북쪽에서 13명이 탑승한 열기구가 추락했다.
제주동부소방서에 따르면 12일 오전 8시 11분께 서귀포 남원읍 신흥리 물영아리 인근에 있던 한 고사리 채취객으로부터 열기구가 추락했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작업을 벌였다.
탑승자 13명 중 한명은 중상을 입었으며 나머지 11명은 경상을 입어 제주시와 서귀포시 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열기구 조종사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최초 사고 상황은 물영아리 인근에 있던 한 고사리 채취객이 열기구가 추락하는 모습을 보고 신고하면서 확인됐다.
사고 열기구는 이날 새벽 관광객 12명을 태우고 이륙한 뒤 목적지인 송당목장을 향하던 중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열기구 운영업체 관계자와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추락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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