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강하는 슈테판 아우어 주한 독일대사 사진=대구상공회의소
[대구=일요신문]김성영 기자=슈테판 아우어(Stephan Auer) 주한 독일대사가 12일 대구상공회의소에서 ‘한국과 독일–글로벌 책임을 함께 지는 파트너(Germany and Korea - Partners in global responsibility)’란 주제로 특강했다.
슈테판 아우어 대사 특강에서 “세계화 속 도전적인 시대에서 두 나라의 역할이 아주 중요한 시기”라 강조하고, 다자 간 체제와 국제법을 포해 국제 질서와 가치에 대한 도전, 테러 위협, 유럽의 이주민 정책·브렉시트·인접 국가 간 갈등 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한국과 독일의 올바른 정책 실행 수단으로는 국가 간 긴밀한 협력과 지역 협력 증진, 세계 안보질서에 기초한 다변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세계화 속 독일과 한국은 글로벌 책임을 공유하는 파트너이며, 상호 의존과 협력으로 공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했다.
아우어 대사는 또 ”독일 경제에서 자동차가 큰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며 ”한국과 독일 모두 전기차 부문에서 후발 주자인 만큼 전기자동차, 스마트카, 배터리 등을 서로 협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두 나라가 세계 경제에서 더 큰 역할과 책임을 함께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영환 대구국제교류협의회 한독협회 회장은 “독일은 한국의 가장 중요한 교역 파트너이며, 제조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독일의 경제 발전 모델은 우리가 많이 배울점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강연은 대구상공회의소와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 한국독일협회가 공동 주관하고, 삼익THK㈜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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