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쳐
1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전직 검찰총장 출신의 골프장 대표의 성추행 의혹 사건을 취재했다.
여직원 기숙사에 들어와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 김민정 씨(가명). 그는 다음날 회사 직원들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아무런 조치를 받지 못했다.
결국 상처를 받은 채 퇴사 할 수밖에 없었다.
그로부터 1년 반 후인 2014년 11월, 전직 검찰총장의 골프장 여직원 성추행 사건이 언론에 등장한다.
뒤늦게 민정 씨가 고소를 한 것.
그러나 경찰은 성추행 유무를 가릴 수 있는 기한이 지났다며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그리고 이듬해 민정 씨와 그녀의 아버지가 무고 혐의로 기소됐다.
제작진은 진실의 퍼즐을 맞추기 위해 2013년 해당 골프장에서 일했던 직원들과 사건 당사자들을 직접 만나봤다.
차주광(가명) 신 전 총장 운전기사는 “7시 반쯤 전화가 왔다. 고기 먹다 많이 남았으니 들어오라고 했다. 계산까지 했는데 회식 후 총장은 기숙사를 찾아갔다”고 주장했다.
당시 골프장 대표이사는 “사건 다음날 아침 일찍 만나려 했더니 운동을 나갔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