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점검 장면의 모습.(도로교통공단 제공)
[원주=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대회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지 벌써 1개월여 지났다.
올림픽이 열린 강원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굽은길, 경사진 길 등이 많아 도로여건이 열악한데다 계절적 특성으로 겨울철에는 눈길, 빙판길에서의 교통사고 또한 많은 편이다.
상당수의 전문가들이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던 이유기도 하다.
하지만 교통사고 없는 올림픽 달성을 위한 도로교통공단의 노력은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했다.
도로교통공단은 자타가 공인하는 교통안전전문기관으로 안전, 교육, 방송, 면허 등 도로교통 분야의 전문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공단은 평창동계올림픽 시작 1년 전부터 교통사고 없는 올림픽을 위해 안전, 교육, 방송, 면허 등의 분야에서 전 직원들이 준비해왔고 대형교통사고 없는 안전 올림픽이라는 결과로 증명해냈다.
특히 지난해 4월12일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조직위원회와 수송교통 안전요원 교육관련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교통분야별 전문역량을 집결해 평창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지원단 (단장 박길수 교육본부장)을 꾸리고 전사적 지원사업을 추진한바 있다.
공단은 국도 31호선 등 4개 구간, 96km 신설도로의 개통 전 안전진단을 실시했으며 감응신호 설치, 비보호좌회전 확충 등 180개 교차로를 개선하고 도로안내표지 및 노면표지를 확정했다.
또한 교통방송에서는 사전 붐업코너를 수시로 방송하고 평창지역 418의 수신 상태를 개선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수송 분야 자원봉사자들의 운전능력을 검증하는 실기능력테스트는 물론 선수단과 관람객의 적성검사 및 국제운전면허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행정서비스를 지원하기도 했다.
박길수 본부장은 “올림픽 기간에 대형 교통사고는 인적·물적 피해 발생시키고 나아가 축제의 분위기를 저해시킬 수 있다”며 “교통사고 없는 안전올림픽 달성을 위해 도로교통공단의 교통부문 전문역량을 총동원해 지원사업을 펼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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