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10시48분쯤 강원 화천군 간동면 구만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강원=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강원지역 곳곳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6개 시·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21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춘천, 고성, 철원, 영월, 인제, 화천 등 건조한 날씨에 산불이 6건 발생, 산불이 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오후 4시35분쯤 강원 춘천시 삼악산 8부 능선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이 진화 중이다.
같은날 오후 3시30분쯤 고성에서도 금강산전망대 북서쪽 약5km지점에서 산불이 발생해 진화중에 있다.
또 오후 3시13분쯤 철원군 근남면 양지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 오후 1시19분쯤에는 영월읍 주천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인근 야산까지 번졌다.
산림당국의 진화로 오후 2시쯤인 41분만에 완진됐다.
오전 11시36분에는 인제군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 산림당국은 소방펌프차 및 제2소방항공대 헬기 등 총17대의 장비와 180여명을 투입해 불길을 잡았다.
앞서 오전 10시48분에도 화천군 간동면 구만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 45분만에 완진됐다.
이에 이흥교 소방본부장은 “휴일동안 영농기 농부산물 소각은 물론 나들이 산행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도내에는 동해안과 산지(태백 포함) 및 원주에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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