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셀카 사진 지나친 보정 배경 왜곡…“필터 효과만 줬을 뿐인데 내가 봐도 웃겨”
[일요신문] ‘못 말리는 포토샵의 끝은 어디일까.’
자칭 타칭 ‘관종’인 킴 카다시안(37)은 SNS에 셀카 사진을 올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문제는 지나친 포토샵으로 인해 종종 사진들이 왜곡된다는 데 있다. 가령 팔뚝이 사라진다거나 뒷배경의 사물들이 심하게 일그러져 보이는 식이다.
카다시안이 최근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역시 마찬가지였다. 지난 3월 24일, 카다시안은 “가자(Let’s march)”라는 글과 함께 인스타그램에 전신사진 한 장을 올렸다. 그런데 늘 그랬듯 이 사진도 어딘가 이상해 보였다. 뒤에 보이는 자동차는 심하게 찌그러져 있었고, 길바닥의 주차선도 묘하게 굴절돼 있었던 것. 그리고 이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과도한 포토샵으로 사진이 이상해졌다며 키득거렸다.
사진을 두고 말들이 많아지자 급기야 카다시안이 직접 해명을 하고 나섰다.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서 카다시안은 “한 팬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을 리그램한 것뿐이다. 그 팬이 거울에 비친 사진을 올린 것 같다”고 해명하면서 “나는 이 사진에 필터 효과만 추가했다. 내가 봐도 웃기긴 하다”고 말했다. 출처 ‘인터치’.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