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DGB대구은행이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7 국내은행 관계형금융 취급실적’에서 관계형금융 부문 지방은행 1위를 달성했다.
관계형 금융은 신용도가 낮은 중소기업의 담보가 다소 부족해도, 해당사 CEO의 경영 능력, 사업 정보 등의 비자산적 연성정보를 근거로 금융회사가 꾸준한 자금지원 등으로 신뢰적 관계를 꾀함을 뜻한다.
(사진=일요신문 DB)
3일 은행에 따르면 지역 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금융 사각지대에 놓여 일시적인 자금부족을 겪고 있는 중소법인에게 안정적인 자금 공급처 역할을 충실히 실행해 2017년 관계형 금융 지원 중소형 은행 부문에서 1위의 영예를 안았다.
대구은행은 2014년 관계형 금융제도 시행이후 지역 중소법인을 대상, 지속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관계형 금융 지원을 해왔다. 지원 대상은 설립 후 1년이 경과한 중소법인으로 부동산업을 제외한 전 업종으로, ‘관계강화 및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기업체에 우선 지원하고 있다.
관계형 금융으로 선정된 기업체는 장기여신지원 및 노무, 법률 등 무료 경영진단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담보는 부족하나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체는 지분투자도 받을 수 있어 중소기업 경영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관계형 금융 지원금액은 꾸준히 늘어나 2015년 2425억원, 2016년 2112억원에 이어 지난해 12월말 누적기준 중소법인 1113개업체, 6591억을 지원했다.
대구은행 서정동 여신본부장은 “반세기 지역대표 금융기관으로 성장해온 대구은행은 중소기업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수 있는 현장 전문가를 지속 확대해 관계형 금융 전문 금융기관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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