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KBS ‘다큐멘터리 3일’캡쳐
6일 방송된 KBS ‘다큐멘터리 3일’에서는 동대문 실크로드 서울 광희동 중앙아시아거리를 찾았다.
1980년 유흥업소와 숙박업소가 즐비했던 서울 광희동.
당시 한러 수교의 바람이 분 이후 러시아 보따리장수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동대문 시장과 인접해 있어 물건을 수출하기 쉬웠던 곳. 뒤이어 돈을 벌기 위해 한국을 찾은 이주노동자들은 환전과 송금을 하기 위해 광희동으로 모여들었다.
자연스레 이곳은 그들을 위한 제2의 고향이 형성됐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인근 이국적인 골목으로 남아있는 광희동은 여전히 주말이면 한국인보다 외국인들로 북적인다.
이곳에서 가장 흔한 것은 휴대전화 판매점이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두 사람은 “안성에서 여기까지 왔다. 한국에 돈 벌러 왔다. 여기서 번 돈으로 우즈베키스탄에서 집을 샀다”며 화려한 집을 자랑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