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KBS2 ‘우리가 만난 기적’ 캡쳐
8일 방송된 KBS2 ‘우리가 만난 기적’ 12회에서 라미란(조연화)은 급격히 건강이 악화된 이도경을 보고 놀랐다.
119가 늦자 라미란은 “아버님 내 등에 업히라”며 눈물 흘렸다.
다행히 이도경은 급성폐렴으로 항생제를 맞으며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김명민은 소식을 듣고 달려와 이도경의 보호자 노릇을 했다.
이도경의 건강상태를 잘 알고 있는 김명민의 모습에 라미란은 아무 말 하지 않고 바라보기만 했다.
라미란은 “아버님 짐을 챙겨올테니 잠깜만 봐달라”며 자리를 맡겼다.
이도경은 곧 정신을 차렸고 김명민은 “의사 말 안 듣고 병원신세 진 게 몇 번이에요. 급성폐렴이 이번이 처음이에요? 아버지 술 좀 작작 드세요. 아버지 저 현철이에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그것만 해결하고 저 돌아갈게요”라고 잔소리를 했다.
이에 이도경은 “돌아오지 말거라. 넌 거기서 새 인생 살거라. 내가 널 제대로 못 키운게 천추의 한이다. 괜찮아. 거긴 돈도 많고 집도 좋고 양복도 입고 이렇게 뽀대나게 안 사나. 난 그걸로 만족한다. 절대 여기 오지마라. 그냥 거기 가서 살아. 비싼 차 타고 좋은 음식 먹고 그래 살아. 오면 안돼”라며 아들의 새로운 삶을 응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