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 성남시장.
이 전 시장은 5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권교체 1년, 이제 지방권력을 바꿀 때입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다.
이 전 시장은 “촛불의 힘으로 정권교체를 이뤄낸 지 이제 꼭 1년이 되었습니다”며 “남북정상회담으로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촛불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들입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 있습니다. 촛불혁명의 종착지는 공정한 나라, 나라다운 나라의 완성입니다. 당장의 성과에 안주하며 방심할 수는 없습니다”며 “지금도 역사의 흐름을 방해하고, 시대를 거꾸로 되돌리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고 지적했다.
이 전 시장은 “홍준표 대표는 ‘중앙권력이 넘어갔는데 지방권력까지 넘겨주면, 나라를 통째로 적에게 넘기는 것’이라고 했습니다”며 “저들이 큰 소리 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아직도 국회에서 2당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고, 지방권력의 절대다수를 장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도 저들은 몽니를 부리며 국회를 마비시키고 개혁을 무력화시키고 있습니다”며 “평화의 진전을 시기하며 대결을 부추기는 세력, 분단에 기생하며 민주주의를 탄압해온 세력을 그대로 놔두고서 나라다운 나라는 요원할 수밖에 없습니다”고 강조했다.
이 전 시장은 “지방권력을 바꿀 절호의 기회가 왔습니다. 수레바퀴를 막아선 사마귀처럼 마지막 발악을 하는 저들을 심판하는 것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길입니다. 지방권력의 교체로 우리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꿔내야 합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이 경기도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여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누구보다 든든하게 뒷받침하겠습니다. 촛불혁명의 완성을 위해 흔들림 없이 전진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