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돼지·말고기·꿩요리…제주의 맛과 멋 대만에 알리기
제주관광공사는 15일까지 대만 삼립TV 채널의 여행 TV 프로그램 ‘애완객-무빙키친(愛玩客之移動廚房)’ 제주특집 촬영 팸투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대만 현지 제주 관광 이미지 제고를 위해 대만 내 유력 방송 매체를 활용,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미식, 전통문화 등 제주만의 매력을 홍보할 계획이다.
대만의 유명 셰프 ‘타이탄’과 연예인 ‘리이(李易)’가 MC로 참여하는 애완객 제주 특집은 ‘먹고 놀고, 놀고 먹고’ 라는 주제로 기획됐다. 촬영은 제주의 미식을 주로 조명하며 맛집 탐방 및 직접 요리체험 콘셉트로 제주의 다양한 이색 요리와 미식 문화를 소개하는 내용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세계 각지의 미식문화를 발굴하고 소개하는 여행 프로그램인 대만 ‘애완객-무빙키친’은 시청자수가 598만여 명에 달하며 매주 화요일 황금시간대인 밤 10시부터 60분간 방송된다.
이번 제주 특집은 오는 7월 말에서 8월 중 4회 분량으로 4주간 방영될 예정이다. 제주 흑돼지 구이, 말고기 요리, 갈치구이, 꿩요리, 한라봉피자 등 제주의 신선한 천연 식재료를 활용한 미식을 맛보고 해녀체험을 통한 해녀 가정식, 제주 전통 가정 집밥, 동문야식장의 이색 간식 등 제주에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미식 콘텐츠를 담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10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되는 ‘2018 제주 푸드앤와인 페스티벌(JFWF)’과 연계해 ‘제주고메위크 80’에 선정된 제주의 숨은 맛집들을 방문해 맛보는 등 페스티벌을 함께 소개하는 한편 제주의 음식문화 관광을 더욱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홍보할 방침이다.
팸투어단은 미식 콘텐츠뿐만 아니라 성산일출봉, 천제연폭포, 주상절리 등 제주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제주민속오일장, 서귀포올레시장 등 전통시장을 방문, 제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촬영할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대만 현지 유력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의 다양한 미식과 이색 콘텐츠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제주의 이색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노출해 많은 대만 관광객들이 제주를 방문 할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박해송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