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생방송 오늘저녁’ 캡쳐
11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저녁’의 ‘고집 센 식당’ 편에는 옛날 맛을 고집하는 고깃집 두 곳을 찾았다.
첫 번째로 만나본 집은 서울 송파구의 고추장 불고기. 그런데 평범한 고추장 불고기가 아니었다.
한입 먹는 순간 추억이 생각나는 맛이다.
바로 연탄불에 굽는 불고기이기 때문이다.
연탄불에 기름이 쏙 빠져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라 손님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주인장이 직접 만드는 고추장 양념이 비법으로 고춧가루와 물엿을 잘 섞어주고 여기에 청양 고춧가루의 양으로 맵기를 조절한다.
또 고추장 양념은 초벌 후 발라주는데 타지 않고 촉촉한 고기를 만들기 위해서다.
이렇게 구운 고추장 불고기는 레몬과 얼음물에 담가 상큼한 맛을 더한 파채와 함께 먹으면 꿀맛을 자랑한다.
두 번째 식당은 경기 성남의 28년 동안 손님들 입맛을 사로잡은 곳이다.
주인장이 직접 눈앞에서 돼지갈비를 손질하기 때문에 손님들은 믿고 먹을 수 있다.
고기 본연의 맛을 잘 살리기 위해 살과 지방이 골고루 섞일 수 있도록 고기의 결을 살려내는 것이 중요하다.
양념장에도 간장, 물엿, 후추 등을 넣어 한 번 끓여줘 간장의 텁텁한 맛을 제거한다.
여기에 단맛을 내주는 양파, 배, 생강을 갈아 넣고 연육 작용을 도와줄 들기름과 양파즙까지 넣으면 양념장이 완성된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신안의 보물섬 증도, 라돈 침대 논란, 일 매출 700만원 경기 부천 한방 장어 등을 소개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