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와 해운대구청장 좌표는 사람이 중심인 해운대’ 표방하며 선거사무소 개소
개소식 모습.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홍순헌 (더불어민주당) 해운대구청장 예비후보는 13일 오후 3시 해운대로 554 4층 사무실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이날 개소식에는 1,500여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민주당 부산시당 최인호 위원장을 비롯, 부산시장 후보 오거돈 전 장관과 정경진 전 부산시부시장, 윤준호 해운대기장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박재호 국회의원, 김해영 국회의원 등 민주당의 주요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홍 예비후보 캠프 측은 이날 개소식의 주제를 ‘해운대 24년 이제는 바꿀 때가 되었습니다’라고 명명했다.
‘해운대와 해운대구청장 좌표는 사람이 중심인 해운대’라는 후보자의 기본 관념도 함께 표방하고 나섰다.
특히 이날 홍순헌 예비후보는 ‘해운대 희망플랜 9.0 발전 프로젝트’ 등 비전을 제시했다.
홍 예비후보는 인사말에서 “지역발전의 불균형과 교통의 문제가 극에 달했다. 원칙이 없는 도시계획·관리·행정은 결국 해운대의 생명줄인 관광산업과 지역경제를 후퇴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국 구 단위 기초단체 청렴도 꼴찌인 해운대의 부끄러운 옷을 벗어 던지겠다”며 “6월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꽉 막힌 교통을 해결하고 해운대 균형발전을 위해 해운대를 바꾸는 리더가 되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해운대의 가장 필요한 것은 정치인도 세무공무원 출신도 아닌 저와 같은 ‘도시전문가’의 손길”이라며 “주거·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일부 바닷가 주변과 마린시티 중심의 개발이 아닌 해운대 전체의 발전을 반드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홍순헌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동부산발전특위 위원장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도왔다.
정부가 향후 5년간 50조원을 투입하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도 참여했다.
부산시 산업단지심의위원과 부산시 교통 영향평가심의위원으로도 활동하는 등 지역의 도시 및 건설, 관리 전문가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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