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예비후보가 ‘계란’을 맞고 있는 모습. 원희룡 선거캠프 제공
원 예비후보는 5월 15일 오전 8시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제2공항 토론회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해 많이 놀라셨으리라 생각합니다”며 “다행히 저는 가벼운 타박상으로 걱정하실 만큼은 아닙니다”고 밝혔다.
이어 “오히려 그 분이 자해로 많이 다쳤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이런 극단적인 방법을 써야했던 그 분의 마음을 헤아려 봅니다. 그 분의 처벌을 원하지 않으며, 쾌유를 기원합니다”고 설명했다.
원 예비후보는 “제2공항문제는 도민의 숙원사업이자 이해와 관심이 큰 사안으로서, 어떤 상황에서도 정치적 이해관계로 얽혀서는 안 됩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이번 일을 통해 제주도민의 마음을 다시 한번 겸허히 받아들이는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번 일이 제2공항 문제를 순리대로 풀어나가는 전화위복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도민여러분 지혜를 나눠 주십시오”라고 당부했다.
원 예비후보는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염려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의사 소견을 들어보고 활기찬 모습으로 복귀하여 여러분들과의 소통의 장 속으로 깊이 들어가겠습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고 덧붙였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