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내 통일부. 북한은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을 포함해 7명의 예술단 사전점검단을 이날 남측에 보내려던 계획을 전날밤 전격 취소했다. 연합뉴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6·15 공동행사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관계로 속도를 내서 준비해야 하므로 TF를 구성해서 관계기관과 민간이 준비 중”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에 따르면 TF는 통일부, 청와대, 국정원 등 관계 부처로 꾸려졌고 김창수 통일부장관 정책보좌관이 TF 장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TF에서는 6·15 공동행사 장소와 시기, 당국자 참석 규모 등에 대한 내부 협의가 이뤄지고 이를 토대로 북측과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정부는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려 했지만 북측의 일방적인 회담 연기로 협의가 미뤄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남북 정상은 ‘4·27 판문점 선언’에서 6·15남북공동선언을 포함해 남북 모두에 의의가 있는 날들에 대해 각계각층이 참가하는 민족공동행사를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