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에서 이틀간 열려…14개 시·도 골고루 메달 획득
충북 충주시 한국교통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모습.
[일요신문]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바둑경기가 5월 26일(토)과 27일(일) 이틀 동안 충청북도 충주시 한국교통대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소년체전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발된 초등부, 중등부 남·녀 학생선수 204명, 임원 150여 명 등 총 350여 명이 참가했다.
대회 첫날(26일) 개회식에서 송재수 대한바둑협회 상임부회장은 “이번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한국 바둑 미래의 대들보인 우리의 학생 선수들이 전국소년체육대회 본연의 목적을 달성할 뿐 아니라 세계 정상을 향한 꿈을 키우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참가 선수들을 독려했다.
이틀간 진행된 소년체전 바둑경기 결과는 서울이 남·녀 초등부 동반우승을 하여 초등부 강자임을 다시 입증했다. 그러나 예년과 다르게 14개 시·도에서 골고루 메달이 돌아갔다. 이는 기존 서울특별시가 4개부 중 3개부 우승을 독식한 작년과 매우 다른 모습이다. 대한바둑협회 대회규정상 각 부문 공동 3위까지 메달과 대한체육회장 명의의 상배가 수여됐다.
여자 중학교부 상위 입상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어 각 부문별 최우수 선수는 각각 남·여 초등학교부 우승을 이끈 서울특별시 유신성 선수와 정유진 선수가 역시 남·여 중학교부 우승을 이끈 대전광역시 김영광 선수와 경기도 장은빈 선수에게 돌아갔다. 부문별 최우수 선수에게는 대한체육회장 명의의 상배와 함께 체육장학금이 지급됐다.
바둑 경기는 남·녀 초등부, 남·녀 중등부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이번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이어 제99회 전국체육대회는 오는 10월, 전북 부안군 줄포만 갯벌생태공원(바둑대국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가 공동 후원했다.
유경춘 객원기자
이번 소년체전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발된 초등부, 중등부 남·녀 학생선수 204명, 임원 150여 명 등 총 350여 명이 참가했다. 시합이 모두 끝난 후 시상자들과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