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 금융지주 회장
서울 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종오)는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회장을 지난달 9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두 차례에 걸쳐 11개 국내 은행을 대상으로 채용 업무 적정성에 대한 현장검사를 진행했고 채용비리 정황 22건을 적발해 검찰에 수사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 윤 회장 누나의 손녀, KB금융 전 사외이사 2명의 자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윤 회장 증손녀가 2015년 채용 당시 서류 및 실무면접 단계에서 최하위였지만 임직원 면접 때 최고 등급을 받아 최종 합격한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있다고 발표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신입사원 채용과정에서 은행 측이 남녀 성비를 맞추기 위해 남성 지원자의 서류전형 점수를 비정상적으로 높여주는 등 부당하게 업무를 처리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