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번 로버스 출신 윙어 ‘모르텐 감스트 페데르센’에서 닉네임 따와
BJ감스트(왼쪽). 연합뉴스
[일요신문] BJ감스트가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가운데 그의 닉네임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BJ감스트는 독특한 자신의 닉네임에 대해 방송에서 언급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던 박지성을 보고 인터넷 방송을 시작하게 됐다는 그는 “당시 박지성의 라이벌이던 노르웨이 출신 윙어 모르텐 감스트 페데르센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출신의 페데르센은 자국리그 팀인 트롬쇠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 곳에서의 활약을 인정 받아 잉글랜드의 블랙번 로버스로 이적했다.
그는 블랙번에서 선수생활의 꽃을 피웠다. 2004년 블랙번에 합류해 2013년까지 10년간 활약했다. 2000년대 중반 블랙번이 꾸준히 중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는데 많은 역할을 했다.
플레이 스타일은 돌파, 크로스 등에 강점을 보이는 전형적인 사이드 플레이어였다. ‘노르웨이의 베컴’이라는 수식어가 생길 정도로 사이드에서의 활약이 좋았다.
2010년대 블랙번의 몰락과 함께 소속팀의 강등은 막지 못했고 페데르센 본인 또한 노쇠화로 기량이 하락했다. 터키 리그를 거쳐 노르웨이 무대로 다시 복귀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