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KBS2 ‘제보자들’ 캡쳐
11일 방송되는 KBS2 ‘제보자들’에서는 갈 곳이 없어진 250여 마리의 유기견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알렸다.
대구 어느 산자락에는 수백 마리 유기동물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부부가 있다.
사람들에게 상처받고 버림받은 유기견, 유기묘 250마리가 살고 있는데 대구 지역 최대 규모의 사설 유기동물 보호소로 알려져있다.
남편의 월급 대부분이 유기동물을 먹이고 치료하는 비용으로 쓰이고 있어 생활을 유지하기도 힘들다는 부부.
그런데 이 유기동물 보호소가 폐쇄위기에 놓였다.
개들의 소음, 냄새, 농작물 피해까지 참다못한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는 상황에 이르렀고 결국 해당 지역 구청이 사용중지명령을 내린 것이다.
안락사나 입양 등의 방법으로 유기동물 개체 수를 줄이라고 하지만 부부는 보호소 규격을 축소하면 동물들이 좁은 동물에 살 수 없다고 얘기한다.
또 시 보호소로 입양될 경우 분명히 안락사 당하게 된다며 벌금을 내서라도 시설을 운영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경기도 의 한 어느 농촌 마을에서 벌어진 일도 소개한다.
지난해 10월 정부에서 발표한 공공주택지구 사업 계획으로 한순간에 토지수용을 당할 처지에 놓인 농민들이 목소리를 내고 있는 현장ㅇ르 찾는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