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SBS ‘생활의 달인’ 캡쳐
11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30년 경력의 꽈배기 달인 가족이 출연한다.
고소한 맛에 한 번, 느끼함이 느껴지지 않는 점에서 두 번 놀란다는 달인의 꽈배기.
그 맛을 좌우하는 건 다름 아닌 반죽에 들어가는 반죽물이다.
풍로에 구은 군밤을 넣고 끓인 찹쌀죽에 직접 담근 식혜, 국산 콩가루까지 반죽물에 들어가는 재료부터 맛이 있을 수 밖에 없는 조합이다.
두 번째 비법은 공개할 수 없는 달인만의 노하우로 발효한 반죽이다.
이를 꼬아튀겨 내면 스며들지 않고 식은 후에도 기름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담백한 꽈배기가 완성된다.
한편 강릉의 이름난 멍게비빔밥 달인도 만난다.
40년 경력의 구춘희 씨는 특별한 멍게비빔밥을 만들어낸다.
멍게비빔밥은 양념 없이 전복, 멍게, 김, 참기름 네 가지만 넣어 비벼먹는다.
단순하게 보이지만 어지간한 내공 없이는 깊은 맛을 내기가 힘들다.
달인은 손질한 멍게를 염장한 후 미역과 으깬 무를 이용해 숙성하면 빛깔부터가 달라진다고 한다.
그렇게 식감과 향을 잡은 멍게 비빔밥은 한 숟가락만 입에 넣어도 바다향기가 가득하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