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가 유세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습.
[강원=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6·13지방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각 여·야 정당 및 후보자들은 최종표심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12일 더불어민주당은 오후 12시까지 도내에 출마한 186명의 전 후보들이 각 지역에서 집중유세를 통해 부동층을 공략하는 등 막판 세몰이에 나선다.
도당은 “새로운 강원도는 유일한 민주평화 세력인 더불어민주당이 책임져 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최문순 강원도지사 후보는 지역별 단체장 후보와 함께 원팀체제로 ‘강원시대 개막을 위한 끝장 유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닥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고성 거진항·대진항 만선 귀향 환영인사, 속초노인복지관 방문, 개인택시운전자 소통회담, 강릉중앙시장, 원주 피날레 유세 등 영동과 영서를 넘나들며 강원시대 비전을 알린다.
정창수 자유한국당 강원도지사 후보가 유세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습.
자유한국당 강원도당은 “이번 지방선거는 좌파정권의 경제무능에 맞서 강원도의 미래와 경제를 살리는 선거”라며 “일 할 줄 모르는 후보가 아닌 강원도를 위해 일 잘하는 후보를 선택하는 선거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창수 강원도지사 후보를 비롯해 18개 시‧군 기초단체장 후보, 44명의 광역의원 후보자, 148명의 기초의원 후보자들은 오후까지 시민들과 스킨십을 이어간다.
이날 정 후보는 춘천·원주·강릉을 필두로 거리인사, 풍물장 인사, 합동유세 등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기호2번을 호소한다.
특히 강릉 경포대 일원에서 강원도민께 드리는 소회문과 당선기원 풍등 날리기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끝으로 선거운동 막을 올린다.
바른미래당 유세활동의 모습.
바른미래당은 기초단체장 후보 9명, 광역의원 후보 7명, 기초의원 후보 21명, 광역비례대표 후보 2명, 기초비례대표 후보 4명 등 총 43명이 각 지역에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사로잡기 위해 기호3번을 강력히 호소한다.
같은날 조성모 도당위원장은 춘천시장에 출마한 변지량 후보를 지원사격하는 등 거리유세를 통해 민심읽기에 나선다.
조 위원장은 “이번선거는 지역의 일꾼을 뽑는 선거”라며 “도민들을 위해 조례안도 잘 만들고 준비된 후보들이 입성해야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바른미래당의 후보들이 가장 적합하기 때문에 유권자들이 잘 판단해주시고 선택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의당 당원들이 기호5번을 외치며 기념촬영하는 모습.
정의당은 현재 엄재철 도의원 후보, 이규삼 원주시의원 후보, 윤민섭 춘천시의원 후보 등 총 3명이 출마, 춘천과 원주지역에서 민심행보에 나서고 있다.
각 후보들은 오후까지 유권자들에게 기호5번을 강조하며 지방의회의 공기정화식물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을 다짐한다.
김용래 도당위원장은 “그동안 강원정치가 양당구도로 전개돼 왔다. 이제는 진보정당인 정의당 의원 한명정도는 도내에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도 마찬가지지만 지방의회도 양당이 독점하는 구조 속에 정치개혁은 뒷전으로 밀려있다”며 “앞으로는 정의당 의원이 입성해 일하지 않는 의회를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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