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 결과 민주당 12곳 중 10곳 당선 유력
13일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당직자들이 개표방송 출구조사를 보며 환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더민주당)은 광역단체장 시도지사 선거에서 민주 14, 한국 2, 무소속 1곳 우세로 압승한 것으로 발표되었다. 사진=이종현 기자
또 다른 서울 지역 보궐선거구인 서울 노원병의 경우도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60.9%를 기록해 24.1%를 차지한 이준석 바른미래당 후보를 큰 차이로 벌리며 1위로 나타났다. 강연재 자유한국당 후보는 13.7%를 기록해 3위로 나타났다.
수도권 지역인 인천 남동갑에서는 맹성규 민주당 후보가 65.9%, 윤형모 한국당 후보가 23.4%를 기록해 맹 후보의 승리가 점쳐진다.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에서도 민주당 강세는 이어졌다. 부산 해운대을에서는 윤준호 민주당 후보가 54.4%를 기록해 김대식 한국당 후보가 얻은 35.3%와 큰 차이가 났다. 울산 북구에서는 이상헌 민주당 후보가 52.2%로 박대동 한국당 후보의 28.4와 비교해 약 2배 차이를 보였다. 경남 김해을에서는 김정호 민주당 후보가 68.5%를 얻어 26%를 얻은 서종길 한국당 후보를 출구조사 결과 2배 이상 압승하는 결과를 보였다.
광주, 전남에서도 민주당은 민주평화당을 압도했다. 광주 서구갑에서는 송갑석 민주당 후보가 85.1%라는 놀라운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명진 민주평화당 후보는 14.9%에 그쳤다. 전남 영암무안신안에서도 서삼석 민주당 후보가 72.4%의 득표율을 얻어 이윤석 민주평화당 후보의 27.6% 득표율을 압도했다.
충남 천안갑에서는 이규희 민주당 후보가 56.8%를 얻어 당선이 유력하다. 박대동 한국당 후보는 28.4%였다. 충남 천안병에서도 윤일규 민주당 후보가 65.9%를 얻어 길환영 한국당 후보와 큰 차이로 벌렸다. 길 후보는 34.5%였다.
반면 충북 제천단양은 초접전 지역으로 분류된다. 이후삼 민주당 후보가 47.6%, 엄태영 한국당 후보가 45.7%로 출구조사 결과 미세하게 이 후보가 앞서는 결과로 나왔지만 오차범위 내이기 때문에 개표가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유일하게 자유한국당이 앞서는 지역은 경북 김천 1곳이다. 경북 김천에서는 송언석 자유한국당 후보가 55.1%, 최대원 무소속 후보가 45%로 약 10% 득표율 차이를 보이고 있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