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식 병원장직무대행 “진료‧연구‧선교에서 품격 있는 브랜드병원으로 거듭날 것”
고신대복음병원 개원 67주년 기념식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고신대복음병원은 개원 67주년(개원기념일 1951년 6월 21일)을 맞아 지난 14일 오전 8시 20분 병원 1동 3층 예배실에서 교단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예배 및 기념식을 개최했다.
1부 기념예배에서 옥수석 목사(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는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한마음으로 서로를 사랑하고 섬기는 공동체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기도했다.
김상석 총회장(예장 고신)은 “과거 병원 구성원들의 희생, 수고, 땀과 헌신이 있어 오늘의 개원 67주년이 가능했다”며 “교직원 모두가 자기자리에서 책무를 다해 든든히 서가는 공동체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축사를 했다.
2부 기념식에서 최영식 병원장직무대행은 기념사를 통해 “개원 67주년은 맞아 고품격 진료, 연구중심, 세계 의료선교 전초기지 병원으로 거듭나 품격있는 명품 브랜드 병원으로 탈바꿈하겠다”고 말한 뒤 “이를 위해 시스템과 프로세스의 개선, 직원간의 소통과 화합이 강조되는 병원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기념식에 참석한 병원 관계자 및 교직원들과 함께 개원 67주년을 맞은 포부를 다짐했다.
황만선 이사장(학교법인 고려학원)은 격려사에서 “장기려 박사의 기고 글인 ‘복음병원의 이상’에서와 같이 병원의 사명은 교회의 사명과 같다”며 “단순히 치료하고 돈버는 병원이 아닌 영적인 활동이 담긴 치료와 인술로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안민 총장(고신대학교)은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양의 시대는 이미 지나 격의 시대로 가고 있다”며 “복음병원의 격은 이름인 ‘복음’에 있으며 교직원 모두가 장기려 스토리를 우리 시대에 재현해 환자에 감동을 선사하는 작은 장기려 박사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를 전했다.
또한 67주년을 맞아 병원 발전에 기여한 비뇨의학과 김택상 교수를 비롯한 성형외과 곽찬이 전공의가 진료부문에서, 신순복 수간호사가 간호부문에서 모범상을 수상하는 등 진료지원부문, 행정부문, 외주업체를 포함한 총 5개 부문에서 교직원 40명이 모범상을 수상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개원 67주년을 맞아 29일 경남 고성에서 무의촌 무료의료봉사를 진행해 지역주민들에게 의술을 통한 사랑을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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