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감찰을 전담하는 조직 가동, ‘시민안전보험’ 도입 검토
이춘희 세종시장
[세종=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이춘희 세종시장은 ㈜부원건설의 새롬동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현장 화재와 관련, 화재발생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경찰, 국과수, 대전지방노동청, 소방청 등 관련 기관이 진행하는 합동감식에서 위법사항이 발견될 경우 엄정한 법적조치가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먼저 지난 26일 발생한 새롬동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현장 화재로 유명을 달리하신 세 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중인 부상자 여러분과 구조활동 중 부상을 당한 소방구조대원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며, 건설사가 사망자의 장례와 부상자에 대한 치료 및 보상 등을 원만하게 진행하도록 피해자 입장에서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책으로 대규모 개발이 이뤄지는 세종시 건설 현장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선 행복청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점검을 더욱 강화하고, 이번 조직개편에서 화재와 지진 등 사회·자연재난에 대한 안전감찰을 전담하는 조직(4명)을 둬 재난관리 위법행위를 강력 단속하는 등 재난안전관리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고질적인 안전무시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통·반장 등을 활용한 ‘안전보안관’제도(40명)를 다음달부터 시행해 상시적인 안전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시민들이 예상하지 못한 화재·강도 등 각종 재난과 범죄로 피해를 당했을 때 피해 시민을 구호하는‘시민안전보험’을 도입하도록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문가 및 안전도시위원회 등과 함께 안전에 걸림돌이 되는 위해요소를 적극 발굴해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안전이 생활화되도록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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