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드연구소(소장 김수범)가 프로이드대학 예술치료과정 설명회를 개최했다.이종현 기자.
[일요신문] 현대 3대 혁명적 사상가이자 현대 정신분석학의 시초격인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한국에 소개된다. 프로이드연구소(소장 김수범)는 지난 28일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프로이드대학 ‘예술치료과정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프로이드연구소와 프로이드대학이 예술심리치료에 대해 그동안 연구해온 내용들을 중심으로 예술치료전문가, 심리학전문가 및 심리관련종사자, 복지시설종사자 등 예술치료에 관심있는 자들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프로이드연구소는 심리치료과학 분야를 개척한 프로이드대학교와 연계하는 학위과정으로 입학에서 졸업까지 유학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스템도 마련해 제공한다.
또한 고액 유학비 부담 등 시간적, 재정적 뒷받침이 여의치 못하여 학위 취득이 어려운 자들을 위해 유학원 유로파에서 연계해 한국의 여러 대학 및 콘서바토리의 학점을 인정하여 짧은 인텐시브 과정으로 졸업장 취득의 길을 열어 놨다.
김수범 프로이드연구소장은 “한 학기 한달간 유학(Intensive Course)으로 프로이드대학교 석사(Master)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브르노 콘서바토리(음악, 공연예술), 빈 프로이드대학(예술치료), 브르노 야나체크유니버시티(예술경영), 프라하 TCP 콘서바토리(무용)를 통해 수준 높은 학문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 1856∼1939)는 마르크스, 니체 등과 함께 현대의 3대 혁명적 사상가로 꼽히는 인물로 의식 일변도의 심리학을 해체하고 종래에는 은폐되었던 무의식의 세계를 들추어냄으로써 의식과 무의식의 균형을 추구하고 건강한 정신 상태를 되찾으려고 노력했다.
현대사회 정신적 문제에 대해서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을 참조하지 않을 수 없다. 프로이트는 자신의 정신분석학을 계속해서 연구하면서 『쾌락의 원리를 넘어서』(1920), 『자아와 이드』(1923), 『환상의 미래』(1927), 『문화에서의 불안』(1930) 등을 출판했다. 프로이트의 이론을 기초로 삼아 독자적인 정신분석학을 전개시킨 인물은 수없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인물로는 프랑스의 현대 정신분석학을 통일한 자크 라캉이 있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