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진행된 ‘농식품 로드쇼’ 모습. (사진제공=aT)
수출 다변화 최우선 전략국가로 말레이시아와 대만을 선정한 aT는 이번 농식품 로드쇼에서 한라봉, 양배추, 키위, 참외와 막걸리 등을 대표 품목으로 내세운 수출업체 9개사와 함께 수출상담회와 전문가 세미나, 소비자 패널 리서치 등을 진행했다.
aT에 따르면, 6월 26일부터 27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이루어진 수출상담회에서는 오미자청이 현장에서 3만불의 수출계약이 체결됐다. 참외 등 신선 농산물의 경우, 바이어들이 구체적 정보를 수출업체에 요청하는 등 적극적 구매의사를 보여 향후 추가 성과가 기대됐다.
이어 28일부터 30일까지 대만에서 진행된 수출상담회에서는 양배추가 14만불의 수출계약이 체결됐다. 막거리와 감귤 등의 수출입절차를 협의하는 등 연내 수출이 기대됐다. 바이어들은 단호박, 오미자 가공품, 김 가공품 등에도 관심이 높았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신선 농산물은 아무래도 가공식품에 대비하여 철저하고, 중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며 검역타결 등이 수반되어야 하는 등 진입장벽이 높다”며 “하지만 대만 및 아세안 시장은 우리 농식품, 특히 신선농산물 수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시장으로 현지인들에게 유망한 신규 품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수출 여건을 개선해나간다면, 농가소득에 직결되는 신선농산물 수출의 미래가 밝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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