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설치 후 교통사고 30% 감소…확대설치 검토
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에 설치된 조명등
[대전=일요신문] 육군영 기자 = 대전시는 2016년 경성큰마을 네거리 부근에 조명타워를 설치해 해당 교차로에서의 교통사고 발생이 30% 이상 감소된 것으로 분석, 이번 달부터 조명타워 설치 사업에 착수해 10월까지 교차로 5곳에 조명타워를 추가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전시가 조명타워를 설치하는 곳은 ▲동부네거리(동구 가양동) ▲갈마네거리(서구 갈마동) ▲대전일보네거리(서구 월평동) ▲월평역네거리(서구 월평동) ▲궁동네거리(유성구 장대동) 등 5곳이다.
이번 사업으로 설치되는 조명타워는 하이마스트 조명시설로 높이 24.4m, 평균조도 50~60㏓(룩스)로 기존 10∼15㏓보다 4∼6배 가량 밝다.
사업의 기간의 대부분은 조명타구의 제작에 소요되고, 설치공사는 차로 차단 없이 일주일 내외로 이뤄진다.
대전시는 이번 조명타워 설치 사업에 4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며 조명을 높은 위치에 설치해 운전자들의 눈부심과 시야 방해를 차단하고, 램프 각도를 조절해 주민 및 보행자들의 빛 공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ilyo08@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