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교원 행정업무 경감 정책은 지난 몇 년간의 성과와 비교해 실효성 측면에서 차별화가 있는 것 같다”. “학교 업무부담 감축, 교원 행정업무 경감, 행정제도 및 일하는 방식 개선사항 등에 대한 추진과제를 정하고 일선학교로 통보하는 방식인 업무 개선·경감 시스템은 신선한 발상이다”
경북도교육청이 임종식 교육감 취임 후 ‘교원 행정업무 경감’ 정책에 강한 혁신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19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2일에 학교업무 감축과 교원 행정업무 경감 관련 5개 과제를 선정, 일선학교로 통보했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워 과제를 이행하고 있다. 학교 통보 후에는 많은 학교와 교직원으로부터 큰 관심과 호평도 받았다.
도교육청은 학교업무 감축과 교원 행정업무 경감 관련 14개 과제를 새롭게 선정했다.
세부적으로는 학생안심서비스 도교육청 일괄 계약(기획조정관), 감사인력풀 최소화로 학교 업무공백 해소(감사관), 우수정책 사전 발굴 및 기획·홍보(공보관), 타·시도 전입 특수교육대상학생 재배치 시 특수교육운영위원회 개최 생략(정책과), 교육지원청 단위 축제형 토론대회 폐지(초등과), 선행교육 예방을 위한 정기고사 문항 점검 시 특성화고 점검 폐지(중등과), 직업계고 타사업과 중복 운영 발명동아리 폐지(과학직업과), 마음돌봄학교 운영 결과보고서 제출 폐지(학생생활과), 정보공시 현장점검 및 컨설팅 폐지(총무과), 지방공무원 NEIS 정원관리 시스템 체계 개선(행정과), 통학차량 대체 운전원 인력풀 운영(학교지원과), 개인정보보호 지도·점검 업무 개선(재무정보과), 시설사업 예산편성 기준단가 책정방법 개선 및 기초자료 제출 폐지(시설과), 초등학교 추가 예비소집 폐지(적정규모학교육성추진단)이다.
이번에도 지난번 과제와 마찬가지로 학교현장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과제를 선정했다.
참고로 지난번 과제는 종합감사 수감기관 요구자료 감축(감사관), 각종 선도학교 지정 최소화(과학직업과), 언어문화 개선사업 계획서 및 우수사례 지역별 할당제 폐지(학생생활과), 사학기관 경영평가 개선(학교지원과), 개인정보보호 정기감사 폐지(재무정보과)였던 것.
한편 도교육청은 교원의 업무를 지원하는 1200여명의 교무행정사에 대한 역량강화 직무연수를 다음달 초에 가지고, 지역교육지원청에 대해서는 방학 중 교원 행정업무 경감을 위한 찾아가는 컨설팅을 집중 실시하기로 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취임 초부터 교육혁신을 통한 따뜻한 교육혁명을 강조했다. 따뜻한 교육혁명으로 즐거운 학교를 만들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교원의 행정업무 경감이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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