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호 파주시장이 25일 폭염 장기화에 따른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일요신문] 김재환 기자 = 양주시는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이성호 시장 주재로 김대순 부시장을 비롯해 전 실과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폭염 장기화에 따른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회의는 최근 자연재난 수준의 폭염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폭염에 긴밀하게 대응, 시민들의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양주시 관계자는 양주시 전역에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폭염주의보가, 19일부터 현재까지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며 전국적으로 온열환자가 급증하는 등 시민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이날 회의를 통해 폭염종합대책에 따라 각 부서에서 추진 중인 폭염대응 대책 전반에 관한 사항을 재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 보완을 지시하는 등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강도 높은 폭염대책 추진을 강조했다.
양주시는 지난 6월부터 폭염 상황관리 T/F팀을 가동해 상시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전광판, 홈페이지, SMS, 마을방송 등을 통한 폭염 시민행동요령 전파, 홍보물 제작․배포 등 발 빠른 현장 예방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관내 곳곳에 무더위 취약계층을 위한 271개소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162명의 재난도우미를 투입 540여명의 재해약자를 대상으로 폭염에 따른 건강관리를 전담하고 있다. 또, 주요 횡단보도 10개소에 그늘막 쉼터를 설치․운영 중으로 폭염 장기화에 따른 추가 설치를 검토 중에 있다.
김대순 양주 부시장은 “현장중심의 예찰활동과 시민홍보를 강화하고 도로 살수, 공사장 등 근로자 안전대책 추진, 유관기관 협조체계 강화 등 폭염피해 방지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폭염이 장기화되면 결국 어르신, 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의 피해가 가장 크다”며 “각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위주의 예방활동, 취약계층 집중관리,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 등 폭염 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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