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기지국(65530)]
주식투자는 항상 어렵다. 그 이유 중에 하나는 항상 동일한 조건이 아닌 상황변수가 달리 적용되고 투자자들의 예측을 벗어나기 때문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적대적M&A라는 재료가 시장에 노출되면 노출순간부터 급등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 코스닥시장의 전파기지국이라는 종목은 M&A재료가 노출된 지 거의 1개월 동안 단기 등락을 반복하며 점진적인 상승을 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대응전략을 놓고 고심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이 종목을 관심을 갖고 바라볼 필요가 있지만 1개월여 상승곡선을 그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 종목을 주목해야만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신흥정보통신이라는 전파기지국의 협력회사가 지난 8월부터 전파기지국의 지분을 장내매수하면서 지난 8월 말부터 최대주주로 올라섰고 안정적인 경영권확보를 위해 현재 지속적인 장내지분 매입과정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신흥정보통신이 밝힌 안정적인 경영권확보를 위한 예상 매입지분율은 30%이고 추가매입지분에 따라 시중유통물량은 51만4천 주로 급감하게 된다. 전파기지국 측면에서 주장하는 우호지분은 35%로 만약 신흥이 추가매입의지를 밝히고 매수를 한다면 시중유통물량은 25만 주대로 떨어질 것이다.
어쨌는 공식적으로 밝힌 30%의 매입물량과 이에 따른 시중 예상유통물량은 수급측면에서 상당히 좋은 조건의 종목임에는 틀림이 없어보인다. 더군다나 상반기 실적호조와 양호한 현금창출능력,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 재무구조, 그리고 M&A테마까지 가세한다면 주가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고 판단된다.
한진호 stockcares.com 대표
전파기지국 주식분포 상황 (10월4일 기준)
신흥정보통신 22.7% 1,180,400주
(특수관계인 포함)
한국무선국관리사업단 12.7% 660,400주
KTF 7.5% 390,000주
SK텔레콤 4.5% 234,000주
LG텔레콤 3.6% 187,200주
우리사주조합 5.8% 3,016,000주
협력업체 26% 1,352,000주
일반투자가 17.2% 894,000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