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말까지 전국에서 공급될 임대아파트는 총 1만8천5백여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아파트는 주택공사가 1만4천1백56가구를, 민간 건설업체가 4천4백10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이들 임대아파트는 대부분 택지개발지구에 건립돼 주거 여건이 양호하며, 국민임대를 제외하고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자금여력이 있으면 분양 전환을 받을 수도 있다.현재 분양 대기중인 민간 임대아파트는 대부분 용인, 남양주, 화성 등 수도권 인기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용면적 18평형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용인의 경우 죽전지구에서 우미건설, 모아건설, 광명주택, 금강주택 등 4개사가 다음달부터 20평형대 1천4백15가구를 내놓는다. 대부분 입주 후 2년6개월이 지나면 임대에서 분양으로 전환된다.모아건설은 동백지구에도 연말께 1천2백 가구의 대단지를 분양한다. 남양주와 화성에도 우미건설(3백52가구)과 대우건설(9백98가구)이 11월부터 분양에 들어간다. 주공이 공급하는 임대 아파트는 국민임대와 공공임대로 나뉘어 공급된다. 국민임대는 임대기간이 30년으로 시중 전세가의 70% 이하로 공급되며, 입주 자격이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50~70% 이하로 제한될 예정이다. 공공임대는 만기 5년이 끝나면 분양 전환이 가능하며,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공급된다.
국민임대는 ▲용인 구갈(15~19평형 4백64가구) ▲인천 삼산(16~20평형 1천6백96가구) ▲화성 태안(15~19평형 2천1백68가구) 등이 관심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