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복(왼쪽) 부산시축구협회장이 새롭게 단장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FA컵 32강전 두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시축구협회)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KEB하나은행 FA컵’이 지난 25일 오후 5시부터 부분 리모델링을 끝내고 산뜻하게 축구팬을 맞은 부산 구덕운동장장에서는 열렸다.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고 KEB하나은행이 공식 후원하는 ‘KEB하나은행 FA컵’의 이날 경기는 2경기 연속 더블헤더로 열려 부산축구팬들을 즐겁게 했다.
FA컵은 프로와 아마추어 팀을 막론한 국내 성인축구 최강팀을 가리는 대회다.
이날 경기에는 정정복 부산시축구협회장을 비롯한 많은 축구 관계자들과 팬들이 경기를 지켜봤다.
첫 경기에서는 내셔널리그 소속 부산교통공사 축구단과 K리그 클래식(1부) 구단인 전북 현대 간의 32강전이 펼쳐졌다.
객관적인 전력 약세 속에 부산교통공사는 전북과 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1-3으로 아쉽게 전북에 무릎을 굻었다.
이어 오후 8시에는 두 번째 경기로 부산을 연고로 하는 부산아이파크(K리그2)와 경주시민축구단(K3리그 어드밴스) 간의 일전이 펼쳐졌다.
이 경기에서는 무려 5골이나 터지며 부산아이파크가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합류했다.
정정복 부산시축구협회장은 경기에 앞서 부산을 연고로 하는 구단들인 ‘부산아이파크’와 ‘부산교통공사 축구단’ 선수들을 격려했다.
정정복 회장은 “살인적인 무더위 속에서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정말 자랑스럽다. 경기에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이번 FA컵 참가로 좋은 경험과 선수로서 한걸음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FA컵 우승팀은 3억 원의 상금과 다음해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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