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윤희 사장 | ||
신 사장의 매장은 연신내역과 불광역을 이어주는 거리의 딱 중간에 있다.어느 역에서 내리더라도 기본 15분 가량은 걸어야 한다. 처음엔 교통이 나빠 좀 망설이기도 했지만 출산용품을 사러 오는 고객의 대부분이 차량을 가지고 온다는 점에 착안, 인근 주차장을 활용하는 방안을 세웠다. 출산용품은 필요에 의해 사는 제품이라 차량으로 이동중 간판을 보고 기억했다고 찾아오는 고객이 많다는 것이 신 사장의 설명이다.
때문에 그는 간판에 신경을 썼다. 가능한 가로 폭을 길게 잡아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입간판도 세웠다. 다행히 대로변이라 차량으로 이동하는 고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입지를 극복하기 위한 신 사장의 또 다른 전략은 고객의 니즈 파악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손님에게 신 사장은 절대로 상품 구매를 강요하지 않는다. 출산용품점을 찾는 고객들의 대부분은 첫 출산으로 출산용품을 전부 새로 사는 경우가 많다. 한번 방문한 손님이 쓰는 돈은 40만원 안팎. 객단가가 높은 만큼 고객이 충분히 상품을 살펴본 후 사도록 가능한 편한 분위기를 연출해야 한다. 매장 안에 간단히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등 물건을 파는 판매자가 아닌 3세 아들과 6세 딸을 둔 엄마의 이미지를 최대한 보여줌으로써 고객들과 공감대를 형성한다.
남편의 적극적인 홍보도 매출 상승에 한몫 톡톡히 했다. 인근의 산부인과나 산후조리원 등을 남편이 직접 다니면서 카탈로그, 유인물 등을 배포하거나 아파트를 돌며 1 대 1 상담도 하고 전단지도 나눠주는 등 외조를 아끼지 않았다.
[문의] 프랜드리베이비 02-477-5522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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