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연합뉴스
[일요신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남편인 고 정몽헌 전 회장 타계 15주기 추모 행사 참석을 위해 방북길에 올랐다.
이번 정 전 회장의 추모 행사는 3년 만에 재기되는 것이며, 현정은 회장의 방북은 지난 2014년 이후 4년 만의 일이다.
현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 경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했다. 사무소에서 현 회장은 “잘 다녀오겠다”는 말을 남긴 뒤 곧바로 출경 수속장으로 들어갔다.
현 회장은 이날 오후 4시경 행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그는 이번 방북 행사와 관련해 언론 앞에서 경과를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현 회장과의 방북길에는 이영하 현대아산 대표, 이백훈 현대그룹 전략기회본부장 등 임직원 15명과 동행한다.
한편, 일각에서는 현정은 회장이 이번 방북 과정에서 고위급 북측 인사와 접촉하고, 메시지를 교환할 가능성도 높게 내다보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