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성종 문화관광과장, 금기형 문체부 관광정책국장, 도종환 장관, 김재종 옥천군수, 설용중 기획감사실, 김승룡 문화원장
[옥천=일요신문] 육군영 기자 = 충북 옥천군은 김재종 군수가 지난 6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나 지역 문화관광 자원을 확대·발전시키기 위해 중앙부처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국비지원을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김 군수는 먼저 문체부의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추진에 필요한 국비 133억원을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옥천군이 추진하고 있는 ‘옥야동천 유토피아 조성사업’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안내면 장계관광지 일원에 유교문화 콘텐츠 중심의 체험공간을 조성하는 것으로, 2016년도 문체부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에 포함됐다.
이번 만남에서 김 군수는 “옥천은 우암 송시열, 백촌 김문기, 중봉조헌 선생 등이 활동한 충청유교문화의 중심지로 유교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총 사업비는 약 307억7000만원으로, 현재는 관광지 확대 지정을 위한 용역을 시행 중이며 이번 만남에서도 관련 내용이 오고갔다.
이외에도 김 군수는 국내 옥천 지용제의 문체부 지정의 문화관광축제로의 승격과 정지용 시인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해 줄 것과 그의 생가 옆에 위치한 지용문학관 증축에 필요한 예산 지원도 건의했다.
김 군수는 “한국 현대시의 아버지로 평가받는 정 시인은 한국 문학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며 “그의 시문학 정신 계승과 발전을 위한 문화훈장 추서와 체험 공간 조성을 위한 지용문학관 증축 지원 예산을 간절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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