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지역 어민들이 고수온 피해 방지를 위해 전복양식장에 차광막을 설치하고 있다. <완도군 제공>
[완도=일요신문] 이원철 기자 = 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연안 양식장 사전 예찰과 어업 현장 지도 등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완도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달 25일 완도군 내만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휴대용 수온 및 용존산소 측정기(10대)와 차광막(2,200개), 액화산소(3억 5천만 원), 은박발포지(1,000칸) 등을 긴급 지원했다.
특히 전복의 경우 수온 25℃ 이상 반드시 금식을 시키고, 육상 양식장에서는 액화산소를 공급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등 고수온 피해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실시간 수온 정보를 관내 2,848어가에 문자 서비스로 제공하고, 고수온기에 맞춰 전남 해양수산과학원 완도지원과 함께 매일 어장 예찰과 어업인 현장 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4일부터 대조기에 들어서서 수온이 일시 하강 할 것으로 보이나, 11일부터 바닷물의 흐름이 약한 소조기라서 수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비상근무체제로 돌입,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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