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FC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 선수가 1군 무대 처 골을 신고했다. 연합뉴스
[일요신문] 한국 축구의 미래로 일컬어지는 이강인(17·발렌시아)이 프리시즌에서 1군 무대 데뷔골을 작렬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발렌시아에서 뛰는 이강인은 12일(한국시간) 새벽 발렌시아 에스타디 메스타야에서 열린 분데스리가의 강호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후반 33분 교체 투입됐다. 이강인은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후반 41분 고대하던 첫 골을 신고했다.
전반 27분 산티 미나, 35분 호드리구 모레노의 연솔골로 앞선 상황에서 발렌시아의 후벤 베조는 패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에 골문으로 파고들던 이강인은 그대로 깔끔한 헤딩슛을 날렸으며 볼을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강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꿈에 그리던 메스타야 첫 경기서 골을 넣어 매우 기쁘다”라며 “지금까지 저를 도와주신 코치진과 동료들, 팬들께 너무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강인은 발렌시아와 지난 7월 21일 바이아웃 8000만 유로(약 1057억 원) 4년 재계약해 합의하며 팀에서도 재능을 인정 받았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