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 주말농장 텃밭 재배증가로 건조기 임대 수요 증가
고추 건조기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본격적인 고추 수확기를 맞아 농기계임대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추건조기 임대사업이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기장군 지역은 도시농업의 활성화로 주말농장이나 텃밭이 증가하고 있어 텃밭농사의 대표작물인 고추 재배면적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더불어 고추 건조기 임대 수요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고추는 개화 후 45일(적산온도 1,000~1,300℃)부터 수확이 가능하며, 주름진 진홍색의 완숙과를 따야한다. 덜 익은 홍고추는 1~2일정도 음지에서 숙성을 시킨 후 세척하여 건조를 실시하면 더욱 품질 좋은 건고추를 생산할 수 있다.
고추를 건조하는 방법은 농가와 홍고추의 품질에 따라서 차이가 있으나, 대표적으로 50~60℃에서 1차 건조 후 80% 정도 건조하고, 다시 햇볕에서 2일 정도 종자부위까지 완전히 건조하면 최고 품질의 고추가 건조된다.
기장군농업기술센터 서정돌 소장은 “고추 건조기 임대사업은 2009년 2대로 시작하여 현재 고추건조기 9대까지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다. 고추 건조기를 이용하고자 하는 농업인은 사전 예약을 통해 임대가 가능하니 많은 이용 부탁드리며, 임대신청자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효과적으로 운영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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