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천배유통센터에서 수출개시 선적행사…‘원황’ 400톤 출하
[나주=일요신문] 이원철 기자 = 달달한 맛과 풍부한 과즙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은 세계적인 특산품 ‘나주 배’가 올해 첫 수출 길에 오른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16일 나주배유통센터 수출선과장에서 열린 나주 배 수출개시 선적행사에 참석해, 올해 수출 계획을 점검하고 선별 작업 현장을 둘러봤다.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을 이겨내고 올해 첫 수출 길에 오른 나주 배 품종은 과실이 크고 씹는 맛과 단맛이 일품인 ‘원황’(園黃)으로 총 400톤 규모의 물량이 출하된다.
시는 오는 2019년까지 미국, 베트남, 대만 외 중남미, 유럽 등 신규시장개척에 주력해 올해 목표인 나주 배 4천톤 수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시는 나주배 수출 활성화 및 신규시장 개척을 위해 수출 전문단지 조성과 수출 포장재 지원, 해외시장 판촉행사, 수출 물류비 차액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추진한다.
특히 농촌 진흥청과 오는 2020년까지 성장촉진제인 지베렐린을 바르지 않은 무 지베렐린 배 육성과 신고를 비롯한 원황, 추황, 화산 등 배 품종 다양화를 위한 전문생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강인규 시장은 “나주 배 판로 확보를 위한 신규시장 개척과 수출확대 방안을 지속해서 마련해 내수가격 안정과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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